한상렬 목사 체포…北측 200여명 “조국통일” 외쳐[속보]

한상렬 목사 체포…北측 200여명 “조국통일” 외쳐[속보]

입력 2010-08-20 00:00
업데이트 2010-08-20 16: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무단 방북한 한상렬 목사가 방북 70일 만인 20일 오후 3시께 판문점을 통해 귀환했다.

 하얀 두루마기에 한반도 기를 들고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한 목사는 곧바로 경찰 등 관계당국에 체포됐다.

이미지 확대
北 김영남, 한상렬 목사 만나 지난 19일 평양의 만수대의사당에서 한상렬 목사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악수 하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北 김영남, 한상렬 목사 만나
지난 19일 평양의 만수대의사당에서 한상렬 목사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악수 하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당시 판문점 북측 지역 판문각 앞에는 북한측 인사 200여명이 도열해 ‘조국통일’ 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 목사를 서울 홍제동 보안분실로 연행해 검찰,국가정보원 등과 함께 방북 경위와 북한 내 행적 등을 합동조사한 뒤 48시간 안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
들끓는 통일대교 불법 방북한 한상렬 목사가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것으로 알려진 20일 경기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라이트코리아,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한 목사를 북으로 추방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들끓는 통일대교
불법 방북한 한상렬 목사가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것으로 알려진 20일 경기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라이트코리아,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한 목사를 북으로 추방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한상렬 목사 지지 예배 2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역에서 한국진보연대가  주최한 한상렬 목사 지지 예배에서 한 참가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한상렬 목사 지지 예배
2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역에서 한국진보연대가 주최한 한상렬 목사 지지 예배에서 한 참가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공안당국은 한 목사가 지난 6월12일 정부의 승인 없이 밀입북해 북한측 주요 인사들을 만나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국가보안법상 잠입·탈출,회합·통신,찬양·고무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