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신청자가 올해 들어 한 달에 259명 꼴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일부에 따르면 1988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정부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에 등록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모두 12만8천129명이며, 이 가운데 1천813명(7월31일 현재 기준)이 올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달에 259명 꼴로 숨진 셈이다.
또 전체 신청자 가운데 지난 7월31일까지 사망자는 4만4천444명으로 사망률이 34.69%에 달했다.
이산가족 신청자의 사망률은 지난 2003년 15.9%에서 2005년 21.5%, 2007년 26.3%, 2008년 30.6%, 2009년 32.9% 등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시간이 갈수록 고령자 비율이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사망자 전체 4만4천444명 가운데 70세 이상의 고령자가 97.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말 현재 생존한 8만3천684명 가운데도 70대 이상 고령자는 77.2%(90세 이상 5.6%, 80∼89세 35.0%, 70∼79세 36.6%)에 이르고 있어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의 사망률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규모를 확대하고 정례화할 것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23일 통일부에 따르면 1988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정부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에 등록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모두 12만8천129명이며, 이 가운데 1천813명(7월31일 현재 기준)이 올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달에 259명 꼴로 숨진 셈이다.
또 전체 신청자 가운데 지난 7월31일까지 사망자는 4만4천444명으로 사망률이 34.69%에 달했다.
이산가족 신청자의 사망률은 지난 2003년 15.9%에서 2005년 21.5%, 2007년 26.3%, 2008년 30.6%, 2009년 32.9% 등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시간이 갈수록 고령자 비율이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사망자 전체 4만4천444명 가운데 70세 이상의 고령자가 97.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말 현재 생존한 8만3천684명 가운데도 70대 이상 고령자는 77.2%(90세 이상 5.6%, 80∼89세 35.0%, 70∼79세 36.6%)에 이르고 있어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의 사망률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규모를 확대하고 정례화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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