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김정은, 아리랑 공연 관람모습 공개

김정일·김정은, 아리랑 공연 관람모습 공개

입력 2010-10-10 00:00
업데이트 2010-10-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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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표단과 함께…김정은 대중 앞 첫 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이 9일 북한을 방문 중인 중국 사절단과 함께 집단체조 ‘아리랑’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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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이 9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65주년 경축 매스게임을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이 9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65주년 경축 매스게임을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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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이 지난 9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경축 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관람하며 박수 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이 지난 9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경축 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관람하며 박수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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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후계자로 지명된 김정은이 대중을 상대로 한 대규모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교도통신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북한 노동당 창설 65주년 축하행사의 일환으로 전날 밤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아리랑 공연을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관람했다.

 체조를 관람하는 김정일 부자의 영상은 전세계에 공개됐다.

 김정은은 공연에 앞서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중국 공산당 대표단으로 방북 중인 저우융캉(周永康)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만났으며,저우 상무위원은 김 위원장 부자와 동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BBC에 방송된 영상에서 김정은은 김 위원장의 바로 옆자리가 아니라 왼쪽으로 한 자리 건너 자리를 잡았으며 김 위원장 부자 사이에는 리영호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군 총참모총장이 앉았다.

 동석한 저우 상무위원은 김 위원장의 오른쪽 바로 옆자리에서 공연을 지켜봤으며 김정은의 왼쪽에는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이 앉았다.

 김정은이 김 위원장 및 저우 상무위원과 함께 있는 모습이 북한 안팎에 공개된 것은 급부상한 그의 지위와 함께 북중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공연 전 저우 상무위원에게 저우가 전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와 당 중앙위의 노동당 창건 65주년 축하 메시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김정은이 아리랑 공연을 통해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임에 따라 당 창건 당일인 이날 예정된 대규모 군 열병식에도 참석,후계자 지위를 대내외에 과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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