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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식량사정 악화로 훈련 취소” <대북매체>

“북한군, 식량사정 악화로 훈련 취소” <대북매체>

입력 2011-01-25 00:00
업데이트 2011-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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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군이 식량사정 악화로 동계훈련의 하나인 ‘쌍방훈련’을 취소했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자유북한방송’이 24일 전했다.

 이 방송은 ‘평안북도 신의주시 소식통’을 인용,“북한 군 당국은 올해 1월에 전국적인 ‘쌍방훈련’을 계획했지만,이를 취소하고 부대별 내무훈련으로 대체했다”면서 “인민무력부는 지난 10일 모든 부대에 쌍방훈련을 위한 준비를 중지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쌍방훈련’은 실제 공격과 방어 상황을 가상해 실시하는데,저격·경보여단과 항공특전여단,해상저격여단,정찰총국 산하 여단이 소부대를 편성해 전방지휘소,정부기관 청사,발전소 등을 공격하면 해당 부대와 경제시설물 보호임무를 맡은 민간무력이 이를 방어하는 방식으로 2∼4년에 1회 실시하는 훈련이다.

 소식통은 훈련 중단 이유에 대해 “군의 식량사정이 좋지 않아 탈영병과 환자가 급증하는 실정에서 대기동과 잠복을 동반하는 훈련은 무리라는 판단을 한 것 같다”면서 “현재 전·후방 군단의 많은 장교는 탈영병을 찾으려고 부대를 떠나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북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NK’도 이날 양강도 군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군의 식량실태와 피복상황 등 후방사업과 병사들의 훈련 기강을 점검하기 위해 총참모부 ‘검열조’가 일선부대에 파견돼 실사에 들어갔다”면서 “병사들의 먹는 문제와 피복문제가 심각해 검열조를 파견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해 해당 군부대 장교와 병사들 모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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