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장동지에 충성”… 조총련 공식석상 첫 언급

“김정은 대장동지에 충성”… 조총련 공식석상 첫 언급

입력 2011-07-29 00:00
업데이트 2011-07-29 00: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이름을 언급해 가며 충성을 다짐하는 등 우상화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일본 내 단체인 ‘구출하자! 북한 민중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에 따르면 허종만 조총련 책임부의장은 지난 9일 열린 ‘총련 중앙위원회 제22기 제2차 회의’에서 “김정은 대장을 섬기며, 대장 복(福)을 향수하는 백두의 전통을 만대에 빛내고 대장의 영도에 복종하자.”고 발언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잇따라 일어나 “김정은의 위대성 교양을 추진하자.”는 등 지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RENK는 “배진구 조총련 부의장이 지난 6월 중순 방북했을 때 조선노동당으로부터 ‘김정은 사상교육을 실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조총련이 내부 반발을 우려해 사상교육 대상을 중앙위원으로 한정하고, 허 부의장의 관련 발언을 기관지인 조선신보에 싣지 않는 등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07-29 9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