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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련국들 신중하고 통일된 행동 필요” 中 “6자회담 통해 한반도 평화안정 최선” 日, 北송금 상한액 인하 등 추가제재 검토

美 “관련국들 신중하고 통일된 행동 필요” 中 “6자회담 통해 한반도 평화안정 최선” 日, 北송금 상한액 인하 등 추가제재 검토

입력 2012-04-16 00:00
업데이트 2012-04-1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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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한국과 일본 등 우방들과 단합된 대응전선을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선 캠벨 차관보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전날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에 이어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이번 행동에 대한 규탄을 위해 6자회담 참가국들이 신중하고 통일된 방식으로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우리는 영양(식품) 지원을 포함해 어떤 수준에서도 북한과의 관계를 진전시킬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제츠 부장이 13, 14일 각각 힐러리 장관, 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9·19 공동성명과 6자회담 개최를 견지해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한 송금 상한액 인하와 조총련 간부 중 재입국 금지 대상자 확대 등을 대북 추가 제재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쪽에서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핵실험은 물론 미사일 재발사를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와타나베 슈 방위성 부상은 14일 TV에 출연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도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이 “위성의 궤도 진입은 성공하지 못했고, 과학자 등이 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예로 들며 북한이 실패 원인을 규명한 이후, 다시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강행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또 와타나베 슈 부상이 기자들에게 “한·일 양국이 독자적으로 파악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 워싱턴 김상연·베이징 주현진특파원carlos@seoul.co.kr

2012-04-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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