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기업 3곳 추가제재

유엔, 北 기업 3곳 추가제재

입력 2012-05-04 00:00
업데이트 2012-05-04 00: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로켓 대응조치 공식 마무리

유엔이 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해 미사일 프로그램과 재래식 무기개발 지원 혐의가 있는 북한 금융회사와 기업 등 3곳을 추가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날 낮 12시부터 압록강개발은행과 청송연합(생필연합), 조선흥진무역회사 등 3곳을 새로운 제재 대상으로 확정, 기존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유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보리 제재를 받는 북한 금융회사 및 기업은 모두 11개로 늘어났으며, 지난달 13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된 대응조치는 공식적으로 끝났다.

하지만 제재위의 추가 제재대상이 한국 정부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요청한 40여곳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거부권이 있는 중국은 당초 2곳을 추가하는 데 찬성했으나, 미국 등의 압박에 못 이겨 막판에 1곳을 더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제재위의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되면 해당 기업은 자산이 동결되고 유엔 회원국들과의 거래도 전면 금지된다. 앞서 안보리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자 이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하면서 대북 제재위에 제재대상 기업을 15일 안에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2-05-04 5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