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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계관 19일 방중…中외교부부장과 회담

北김계관 19일 방중…中외교부부장과 회담

입력 2013-06-17 00:00
업데이트 2013-06-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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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조선반도 비핵화’ 입장 설명할 듯

북한의 핵 협상을 총괄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중국을 방문한다.

김 제1부상의 방중은 작년 2월 베이징에서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회담한 이후 처음이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는 19일 베이징에서 김 제1부상과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수석)부부장이 참석하는 양국 외교 당국 간 전략대화가 개최된다고 1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제1부상의 방중은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의제를 포함한 고위급 대화 의사를 피력한 직후 이뤄지는 것이다.

따라서 김 제1부상은 중국 측에 이번 대화 제안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북미 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북한이 김정은 체제 등장 후 처음으로 ‘조선반도 비핵화’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이라고 강조한 점에서 볼때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입장 설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달 최룡해 북한군 총정치국장의 방중에 이은 김 제1부상의 이번 방중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제3차 핵실험 이후 단절된 북중 간 고위급 대화 채널을 본격적으로 복원시킨다는 의미도 갖는다.

김 제1부상의 이번 방중은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및 박근혜 대통령의 이달 하순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화 대변인은 “이번 전략대화 진행은 양국 사이의 밀접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쌍방은 양자 관계,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양측이 공동으로 관심을 둔 국제 및 지역 문제와 관련해 깊은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미국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것에 관한 논평을 요구받고 “중국은 일관해 반도의 비핵화, 반도의 평화와 안정, 대화와 협상을 통한 관련 문제 해결의 원칙을 견지한다”며 “유관 당사국이 대화를 재개하고 하루빨리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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