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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비행사를 하늘의 결사대로 준비시키라”

北 김정은 “비행사를 하늘의 결사대로 준비시키라”

입력 2013-06-19 00:00
업데이트 2013-06-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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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동행 1017군부대 비행훈련 참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항공·반항공군 제1017부대의 비행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정은 부부, 비행훈련 참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항공ㆍ반항공군 제1017부대의 비행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19일 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휘소에서 비행사들의 이착륙ㆍ공중전투 훈련 등을 참관하며 “비행훈련을 더욱 강화해 비행사들을 하늘의 결사대, 유능한 전투비행사로 준비시키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부부, 비행훈련 참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항공ㆍ반항공군 제1017부대의 비행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19일 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휘소에서 비행사들의 이착륙ㆍ공중전투 훈련 등을 참관하며 “비행훈련을 더욱 강화해 비행사들을 하늘의 결사대, 유능한 전투비행사로 준비시키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항공·반항공군 1017부대는 평안남도 순천에 주둔한 연대급 규모의 비행대로 알려졌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휘소에서 조종사들의 이착륙·공중전투 훈련 등을 참관하며 “비행훈련을 더욱 강화해 비행사(조종사)들을 하늘의 결사대, 유능한 전투비행사로 준비시키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부대 조종사들이 임의의 시각에 출격할 수 있는 철저한 전투동원 준비가 돼 있다며 만족을 표시하고 군부대에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60주년 경축 열병비행 준비도 잘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제1위원장이 이날 찾은 비행대는 ‘전승’ 열병식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내달 27일 평양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은 부부의 비행대 시찰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홍영칠 등이 수행했으며 현지에서 리병철 항공·반항공군 사령관이 영접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특히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동지’가 동행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북한 매체가 리설주의 군부대 동행 사실을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리설주는 지난해 8월에도 제552군부대 관하 구분대와 동부전선에 있는 인민군 제4302군부대 산하 ‘감나무 중대’ 시찰에 김 제1위원장과 함께했다. 그러나 당시 중앙통신 글 기사에서는 동행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나중에 발행한 사진과 조선중앙TV가 내보낸 사진을 통해 리설주의 모습이 뒤늦게 확인됐다.

한편 중앙통신은 이날 김 제1위원장이 ‘1월18일기계종합공장’을 방문해 2층짜리 혁명사적교양실 건설을 2년이 넘도록 완공하지 못했다며 공장 당위원회 간부들을 질책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공장은 김일성 주석이 14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8회 다녀간 큰 규모의 기계제품 생산공장이다.

김 제1위원장은 혁명사적교양실 건설현장에 들러 여기저기 쌓여있는 골재더미와 블록들을 한참 바라보다가 “한심하다. 말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도당위원회의 일꾼들이 공장에 내려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지도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도당 간부들의) 실무화되고 경직된 사고방식과 사업태도에 경종을 울린다”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의 기계공장 방문에는 최룡해, 홍영칠, 윤동현, 한성호 등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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