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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설주가 안보인다

北 리설주가 안보인다

입력 2014-02-17 00:00
업데이트 2014-02-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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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김정은 제1위원장이 16일 0시 군 지휘부를 대동하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작년과 달리 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김경희 노동당 비서는 불참했다. 연합뉴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김정은 제1위원장이 16일 0시 군 지휘부를 대동하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작년과 달리 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김경희 노동당 비서는 불참했다.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경축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띄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한 사설 ‘위대한 김정일 동지는 백두산대국의 영원한 영상이시다’를 통해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백두혈통’을 부각했다.

사설은 “김정일 동지께서 백두산대국의 영원한 승리와 번영을 위한 영도의 계승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신 것은 업적 중의 최대의 업적”이라며 “장군님께서는 혁명의 운명과 관련되는 근본 문제인 영도의 계승 문제를 가장 빛나게 해결하셨다”고 찬양했다.

또 군대와 인민이 ‘수령복’과 ‘장군복’을 대(代)를 이어 누리게 됐다며 “원수님과 숨결과 보폭을 같이하고 운명을 함께 해야 한다”고 김 제1위원장에게 충성할 것을 강조했다.

이처럼 김정일 위원장이 아들 김정은 제1위원장을 후계자로 내세운 것을 부각한 점은 작년 12월 장성택 숙청 이후 ‘백두혈통’을 띄우는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의 군대와 인민이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을 뜻깊게 맞이했다”면서 “평양과 지방의 거리들은 경축 일색으로 단장되고 위대한 김정일 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으로 끓어번지고 있다”고 이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날 0시 군 지휘부를 대동하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와 달리 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김경희 노동당 비서는 불참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과 정부의 고위간부, 근로단체 및 중앙기관 간부들은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과 별도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중앙통신이 소개했다.

함경북도 청진시에 있는 김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태양상’에는 청진 주재 중국 총영사관과 러시아 총영사관 관계자들이 찾아 헌화했다.

북한은 또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김락겸 전략로켓군사령관을 상장(우리의 중장)으로 진급시키는 등 군 장성급 38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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