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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의원 선거 앞두고 선전·선동 강화

北, 대의원 선거 앞두고 선전·선동 강화

입력 2014-03-04 00:00
업데이트 2014-03-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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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달 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가 임박함에 따라 전역에서 선거 관련 선전·선동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4일 “전국 각지의 당, 정권기관, 근로단체들과 선거위원회들에서 선거 선전사업을 활발히 벌여나가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짜고들어(조직적으로 벌여) 온 나라가 선거 분위기로 들끓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일꾼들과 선동원들은 공장과 건설장, 협동벌(농촌) 가두 인민반들에서 선전선동 사업을 참신하게 전개하고 있다”라며 “이들은 선거자들에게 대의원 선거의 의의와 공화국 정권의 위력, 조선의 선거제도의 우월성과 생활력에 대해 해설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역에서 주민 사상교양을 위한 소규모 예술단체인 ‘기동예술선동대’들의 선전 활동도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연자 등 ‘선전일꾼’들은 이번 선거가 북한 정권을 강화하는 데서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방송이 전했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대의원 선거와 관련한 기사를 3꼭지나 실었으며 ‘앙양된 분위기로 끓게 하는 정치사업’이란 제목의 기사에서는 선거 관련 선전·선동에 박차를 가하는 자강도 내 당조직들을 소개했다.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매번 선전활동을 강화했지만, 이번 대의원 선거는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열리는 것만큼 여느 때보다 선전·선동에 더욱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노동신문은 이날 “선거표를 받아 안으며 천만 군민은 원수님(김정은)의 영도 따라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를 만방에 떨쳐갈 불타는 맹세를 다지고 그 마음 안고 찬성의 한 표를 바친다”라며 김정은 체제의 첫 선거에서 찬성투표할 것을 독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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