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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일 대미비난 수위 높여…”미국은 깡패국가”

北, 연일 대미비난 수위 높여…”미국은 깡패국가”

입력 2014-03-13 00:00
업데이트 2014-03-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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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연일 비난해온 북한이 이번에는 ‘깡패국가’라는 표현으로 비난 수위를 높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우리의 승리적 전진에 경악한 깡패국가의 비명’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도발 도수’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다고 문제삼은 것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북한을 ‘악(惡)’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과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의 비약적 발전 앞에서 내지르는 단말마적 비명”이라고 비난했다.

또 미국이 “우리나라 북과 남의 대결을 고취하고 그 속에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세상 너절한 불망종이며 깡패국가”라고 몰아붙였다.

논평은 미국이 세계를 제패하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미국의 온갖 훼방질이 꺼져가는 목숨을 부지해보겠다고 발버둥치며 발악하는 늙다리 깡패의 맥빠진 비명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표출한 주민 명의의 글도 여러 개 실었다.

조용봉 김일성종합대 법률대학 학장은 “미제와는 말로써가 아니라 오직 총대로 결판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표훈 강동지구탄광연합기업소 지배인은 미국을 향해 “혓바닥으로 화를 부르지 말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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