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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黨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주재…인사 등 논의

北김정은, 黨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주재…인사 등 논의

입력 2014-03-17 00:00
업데이트 2014-03-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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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력 강화 위한 중대 문제 토의·결정김정은, 軍 고위간부들과 비행훈련·지휘관 사격경기 참관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주재하에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전군에 당의 유일적 영군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우며 인민군대의 싸움준비와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고 군인생활 문제를 결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문제들과 나라의 방위력을 튼튼히 다지는 데서 나서는 중대한 문제들이 토의·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해 인민군대의 사업을 분석·총화하고 올해 인민군대가 틀어쥐고 나가야 할 과업과 방도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인사문제도 토의됐다고 통신이 전했다.

통신이 인사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구성원의 보선 문제가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체제 공식 출범 이후 지난 2년간 당 중앙군사위 위원 중 장성택은 숙청됐고, 현영철 전 총참모장, 김정각 전 인민무력부장, 리명수 전 인민보안부장, 김명국 전 총참모부 작전국장, 현철해 전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정명도 전 해군사령관 등 구성원의 3분의1 이상이 일선에서 물러났거나 은퇴했다.

통신은 이번 회의에 “당 중앙군사위 위원들과 인민군 당위원회 집행위원들, 군종 및 군단급 단위 지휘성원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개최 날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보도시점으로 미뤄 주말에 열린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해 8월 25일 열린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는 군 총참모장을 비롯한 주요 군간부들이 교체됐다.

중앙통신은 또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88군부대의 비행훈련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비행훈련에 만족을 표시하고 조종사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비행훈련을 강화해 비행사(조종사)들을 현대전에 능숙히 대처할 수 있는 하늘의 결사대, 유능한 전투비행사로 더욱 억세게 준비시키라”라고 지시했다.

김 제1위원장의 비행훈련 참관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 김경옥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황병서·홍영칠·마원춘 당 부부장 등이 동행했으며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이 현지에서 영접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또 군종, 군단급 지휘관들의 사격경기도 관람했다고 중앙통신이 이날 밝혔다.

통신은 “(군단장 등) 군사지휘관조와 (군단 정치위원 등) 정치일꾼조로 나뉘어 진행된 사격경기는 권총과 자동보총(자동소총)으로 제정된 거리와 시간에 목표를 쏘아 맞힌 점수를 가지고 승부를 겨루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군인들을 백발백중의 명사수들로 키우려면 지휘관들부터가 명사수가 되어야 한다”라며 “오늘 진행한 경기가 모든 군인을 명사수들로 키우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사격경기에 참가한 지휘관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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