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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일본, 오늘 선양서 적십자회담 재개

북한-일본, 오늘 선양서 적십자회담 재개

입력 2014-03-19 00:00
업데이트 2014-03-1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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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과장간 비공식 접촉 병행…국장급 정식회담 합의 여부 주목

북한과 일본은 19일부터 이틀간 중국 선양(瀋陽)에서 적십자 실무회담과 외무성 과장간 비공식 협의를 개최한다.

수석대표인 리호림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서기장과 다사카 오사무(田坂治) 일본적십자사 국제부장 등 양측 대표단은 19일 정오(현지시간)께 입국, 오후 중 선양 시내 성마오(盛貿) 호텔에서 북한 내 일본인 유골 반환 문제를 주의제로 첫날 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회담은 지난 3일, 1년7개월 만에 북일 적십자 실무회담이 재개된 이후 16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것이다.

회담 기간, 유성일 북한 외무성 일본과장과 오노 게이이치(小野啓一) 일본 외무성 북동아시아과장 간의 비공식 협의도 진행된다. 이 협의에서 양측은 2012년 11월 이후 중단된 북일 외무성 국장급 공식회담의 재개 일정에 대략적인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비공식 협의에서 일본 측은 또 북한이 자살했다고 주장하는 요코타 메구미 씨를 포함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의 안부 정보를 새롭게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민 17명을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로 공식 규정한 일본은 귀환한 5명을 제외한 12명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북한은 12명 중 요코타 씨를 비롯해 8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4명은 북한에 입국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 3일 적십자 회담을 재개한 데 이어 10∼14일 몽골에서, 요코타 씨의 부모와, 요코타 씨가 북한에서 낳은 딸 김은경(26) 씨 간의 첫 상봉을 진행하는 등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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