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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美 對北적대정책 강화될수록 본토 안전 취약”

北신문 “美 對北적대정책 강화될수록 본토 안전 취약”

입력 2014-03-28 00:00
업데이트 2014-03-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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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이 강화될수록 미국 본토의 안전도 취약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신문은 이날 ‘우리에게는 완충지대가 없다’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미국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4개년 국방전략 검토보고서(QDR)에서 북한을 자국에 대한 위협 요인으로 지목한 데 대해 “우리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책동이 강화될수록 그만큼 미국 본토의 안전성이 취약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라고 밝혔다.

신문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중시 전략의 “1차적 공격 목표는 우리 공화국”이라며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중시전략 실행에 발광적으로 달라붙을수록 그를 총파산으로 몰아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도 비상히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어리석게도 남조선과 일본을 끼고돌아가면 우리를 압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산”이라면서 “우리 공화국은 최대의 각성을 가지고 대하고 있고, 그에 맞받아 대처해나갈 강한 의지를 가다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어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 등 “각종 합동군사연습과 무력증강 책동 하나하나가 다 우리에게는 심각한 위협, 도발로 된다”고 지적한 후 “우리에게는 완충지대란 없다”라며 “일단 전쟁이 터지면 무자비한 반공격만 있을 것이고 우리의 영토, 영공, 영해가 다 전쟁마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달 5일 발표한 이번 보고서에서 핵무기 개발을 고집하는 북한을 자국에 대한 직접적이고 점증하는 위협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 북한 정권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고 방어하기 위해” 한국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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