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北 장성택의 옛 측근,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北 장성택의 옛 측근,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입력 2014-08-04 00:00
업데이트 2014-08-04 09: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리수용 외무상, 아세안 순방 길 올라…고립외교 탈피 전략인듯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2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순방길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리수용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대표단이 2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순방의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리수용 외무상은 라오스와 베트남을 방문한 뒤 오는 10일 미얀마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후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리수용 외무상은 이번 순방에서 기존에 친밀했던 아세안 국가들과의 외교적 유대를 강화하고 이를 과시함으로써 국제적 고립 탈피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4개국 외에 싱가포르가 포함된 것도 관심을 끈다. ARF에서 윤병세 외교장관과 어떤 식으로 만나게 될 지도 관심사다.

리수용 외무상은 지난해 말 장성택 처형 당시 측근으로 분류돼 동반 처형설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일본 언론은 장성택 처형 직후 리수용이 처형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외무상에 임명돼 건재를 과시했다. 그는 1988년 스위스 대사에 임명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 후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