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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미 연합훈련은 핵전쟁게임…안보리가 다뤄야”

북 “한미 연합훈련은 핵전쟁게임…안보리가 다뤄야”

입력 2015-06-01 01:52
업데이트 2015-06-0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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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한 유엔 웹사이트에 게재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한미 연합훈련을 안건으로 다루지 않는다면 안보리 스스로 미국의 정치적 수단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31일(현지시간) 유엔 웹사이트에 실린 문서에 따르면 북한 유엔대표부의 자성남 대사는 지난 25일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키리졸브연습, 독수리훈련 등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의 리더십을 제거하기 위해 최신 전략핵무기 공격 수단을 총동원한 실제 핵전쟁 게임이었다”고 비난했다.

키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은 3∼4월에 열렸으며, 북한은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조장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자 대사는 “이러한 군사적인 위협에 대항할 수 있는 억지력을 북한이 갖추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최근 북한 잠수함에서 이뤄진 탄도미사일 발사시험도 이런 맥락이었던 만큼 합법적인 수단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만 문제로 삼지 말고 한미 연합훈련을 다룰 긴급회의를 개최하라고 요청했다.

북한의 요청에 동의하는 안보리 이사국이 안건 상정을 요구하면 이사국들은 안건 상정 필요성을 논의하게 된다.

북한은 작년에도 한미 연합훈련을 안보리 의제로 해 달라고 7월과 8월에 잇따라 요청했지만 두 번 모두 다뤄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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