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홍수 피해로 설사병 심각”

유엔 “북한, 홍수 피해로 설사병 심각”

입력 2015-09-09 09:08
업데이트 2015-09-09 09: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올해 가뭄에 이은 홍수 피해로 북한에 설사병이심각한 상태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방송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을 인용해 “현재 황해남도에서는 2014년보다 200% 증가한 48만 명, 황해북도에서는 25만 명이 설사병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설사병은 수해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폭우로 황해남도와 함경남북도에서는 농경지 4천11㏊가 유실되고, 북한 전국적으로 수재민 1만4천640여 명이 발생했다.

한편 OCHA는 북한의 올해 밀과 보리 등 곡물 수확량이 홍수 피해 전에 발생했던 극심한 가뭄 때문에 지난해에 비해 21% 감소한 상태라고 전했다.

곡물 수확량 감소는 곡창지대인 평안남도와 황해남북도에서 두드러져 지난해에 비해 1만∼2만t 가까이 줄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