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의지 흔들리지 않아”

北 “핵의지 흔들리지 않아”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6-03-04 00:56
수정 2016-03-0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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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선전매체 ´우리끼리´ 박 대통령 3.1절 기념사 비난

 북한은 3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3·1절 기념사에 대해 ”아무리 ‘압력’과 ‘변화’에 대해 가소롭게 떠들어대도 언제가도 이루어질 수 없는 개꿈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지난 1일 박 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 더욱 확고한 안보태세와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이 반드시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갈 것”이라며 대북압박과 제재 강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개인 논평을 통해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세상천지가 그 어떻게 변해도 우리의 핵의지는 영원히 추호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위대한 선군정치와 일심단결의 위력한 무기, 자강력에 기초해 힘차게 전진하는 우리에게는 어떤 제재나 압력도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밖에도 ‘정신병자’ ‘지랄 발광증’ ‘동족대결 악녀’ 등 입에 담기 어려운 저급한 언어를 동원해 박 대통령을 향한 인신공격성 비난을 거듭했다.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국회를 통과한 ‘테러방지법’에 대해서는 ”반공화국 도발 책동의 새로운 단계“라고 비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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