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이 25일 평양에서 외신 등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자신을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동철’이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북한 당국자와 함께 회견장에 나와 자신이 한국인들과 공모해 북한 군사 기밀을 빼돌리려 했다며 사과했다.
그는 또 자신이 한국 정부 관계자의 요청으로 북한 사람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찍었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의 억류 사실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1월 11일 북한이 CNN방송을 통해 인터뷰를 내보내며 처음 알려졌다.
북한은 과거에도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 등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국면 전환을 위해 외국인을 볼모로 억류하고 언론에 공개해 압박을 시도하는 전략을 써온 바 있다.
연합뉴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자신을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동철’이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북한 당국자와 함께 회견장에 나와 자신이 한국인들과 공모해 북한 군사 기밀을 빼돌리려 했다며 사과했다.
그는 또 자신이 한국 정부 관계자의 요청으로 북한 사람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찍었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의 억류 사실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1월 11일 북한이 CNN방송을 통해 인터뷰를 내보내며 처음 알려졌다.
북한은 과거에도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 등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국면 전환을 위해 외국인을 볼모로 억류하고 언론에 공개해 압박을 시도하는 전략을 써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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