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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 풍계리서 규모 인공지진파…장소와 강도로 볼 때 핵실험 가능성”(3보)

軍 “북한 풍계리서 규모 인공지진파…장소와 강도로 볼 때 핵실험 가능성”(3보)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9-09 10:37
업데이트 2016-09-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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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풍계리 한 달 전보다 활동 다소 늘어”
38노스 “北풍계리 한 달 전보다 활동 다소 늘어”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8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입구 3곳 모두에서 새로운 활동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38노스는 그러나 이것이 핵실험 준비와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북쪽 입구 근처 광차와 은폐용 차양이 찍힌 모습. 2016.9.9 [38노스 제공=연합뉴스]
북한에서 정권수립 기념일인 9일 5차 핵실험으로 의심되는 인공지진파가 발생한 가운데 군 당국이 분석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늘 오전 9시30분쯤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0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으며, 핵실험 여부를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진앙은 핵실험장이 위치한 풍계리 인근으로, 지난 1월 4차 핵실험이 진행됐던 곳과 동일한 지역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에 맞춰 핵실험을 했을 수 있다”면서 “지진파가 탐지된 장소와 강도로 미뤄볼 때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했다면 지난 1월 6일 이후 8개월여만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은 지난 3월 “빠른 시일 내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여러 종류의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은 거듭했지만, 핵탄두 폭발시험은 진행하지 않아, 소형화한 핵탄두를 터트리는 방식으로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군은 오전 9시 50분쯤 국방부 및 합참 북한 핵실험 초기대응반을 소집, 운영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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