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난 다소 개선될 듯

北 식량난 다소 개선될 듯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6-09-23 16:08
업데이트 2016-09-23 16: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홍수 피해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올해 곡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0만t 늘어난 500만t에 이를 것이라는 대북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69만t에 달했던 식량 부족분도 29만t정도 줄어든 40만t으로 추정된다.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농업 전문가인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은 23일 “함경북도 일대를 강타한 태풍으로 옥수수 수확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전체적인 곡물 작황은 오히려 호전돼 지난해 도정 이후 480만t보다 많은 500만t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원장은 곡물 생산량 증가의 원인으로 “올해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북한 당국이 농자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비료와 트랙터, 농업용 연료 등을 협동농장에 제대로 공급했다”면서 “지난해 가뭄 피해가 컸지만, 올해는 온난화 영향 등으로 전반적 기상 여건이 양호한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함경북도 지역의 특산품 가운데 수확을 앞둔 옥수수는 타격을 입었지만 감자는 수확을 마친 상태라 피해가 미미한 편”이라며 “옥수수를 제외한 쌀과 콩,수수,기장,메밀 등에서 전체 수확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