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40도… 폭염과 투쟁

北도 40도… 폭염과 투쟁

입력 2018-08-02 22:24
수정 2018-08-03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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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1면에 “가뭄 피해 예방 총력”

북한에서도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북한 당국이 고온과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강구에 나섰다.
손풍기로 더위 식히는 北주민
손풍기로 더위 식히는 北주민 북한에서도 연일 40도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주요 매체가 고온과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당부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조선중앙TV가 2일 공개한 영상 속에서 한 주민이 손 선풍기를 들고 더위를 식히는 모습.
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온 나라가 떨쳐나 고온과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이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을 실었다.

사설은 “기상수문국의 자료에 의하면 7월 하순부터 현재까지 기온이 35도 이상, 최고 40도를 넘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하였고 많은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여러 날 동안 전반적 지역에서 고온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혹심한 고온과 가뭄으로 황해남북도를 비롯한 각지의 농촌에서 농작물이 피해를 보기 시작하였다”며 “고온과 가뭄과의 투쟁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날 4면 전체에 고온과 가뭄 피해 방지를 위한 모범인 농장의 관개용수 확보 사례를 대대적으로 실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최고기온이 만포 40.7도, 중강 40.2도로서 매우 높았다”며 “8월 1일에만도 수십개의 지점에서 최고기온이 37도 이상으로 관측되었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8-08-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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