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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병식 준비 동향 추가 포착… 내년 신무기 공개하나

北 열병식 준비 동향 추가 포착… 내년 신무기 공개하나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2-12-20 22:04
업데이트 2022-12-2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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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평양서 수천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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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이 20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을 올해의 ‘군사부문 성과’로 소개했다. 사진은 지난 4월 개최된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화성17형’.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이 20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을 올해의 ‘군사부문 성과’로 소개했다. 사진은 지난 4월 개최된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화성17형’.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에 대규모 병력이 모여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

VOA는 위성사진 서비스인 플래닛랩스가 지난 18일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훈련장 중심부와 중간 도로 등에 최소 16개의 대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위성사진에는 김일성 광장 앞에 10개 대열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이동하고 있었다. 훈련장 내 도로 3곳 이상에선 크고 작은 대열 5~6개가 확인됐다. 훈련장에는 최소 800명에서 최대 48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또 훈련장 북서쪽 공터에는 차량으로 가득한 듯한 검은색 물체가 포착됐다. VOA는 지난 6일부터 공터에 차량이 들어섰고 9일부터 병력으로 보이는 점 형태의 무리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통상 북한의 열병식 준비에 한두 달이 소요됐던 전례를 감안하면 내년 초에 실제 열병식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내년 2월 8일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등을 앞두고 있다. 앞서 북한은 2018년 2월 조선인민군 창건 70주년, 지난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등 군 관련 기념일의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열병식을 개최해 왔다.

새해 열병식이 열린다면 신형 무기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을 개최하면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 등 신형 무기를 대거 공개했다. 

서유미 기자
2022-12-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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