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유권자 4247만명…60대 이상 1036만명 최대, 20대 676만명 최소

대선 유권자 4247만명…60대 이상 1036만명 최대, 20대 676만명 최소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4-28 16:22
수정 2017-04-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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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유권자가 총 4247만 9710명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는 대선 선거인명부를 확정한 결과, 유권자 수가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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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주(駐)이스탄불 대한민국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한인 유권자 김영훈 씨가 투표하고 있다. 이스탄불 재외투표소는 이날부터 이달 30일까지, 매일 오전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주(駐)이스탄불 대한민국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한인 유권자 김영훈 씨가 투표하고 있다. 이스탄불 재외투표소는 이날부터 이달 30일까지, 매일 오전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연합뉴스
유권자 수는 2012년 치러진 제18대 대선 당시의 4050만 7842명보다 197만 1868명 늘었다.

지난해 제20대 총선 때(4210만 398명)보다는 37만 9312명 증가했다.

행자부가 집계한 유권자 수에는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 29만 4633명, 거소투표 대상자 10만 1089명, 선상투표 대상자 4090명 등이 포함돼 있다.

4년 반 전의 대선 당시와 유권자 구성을 비교해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고령층의 증가다.

이번 대선에서 60세 이상 유권자는 1036만 2877명으로 전체의 24.4%를 차지한다.

2012년 대선 당시 60세 이상 유권자는 842만 8748명으로 전체의 20.8%였으나, 4년 사이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기며 비중이 3.6%포인트 급증했다.

60세 이상 다음으로는 40대 유권자가 873만 6420명으로 전체의 20.6%를 차지했고, 50대 유권자가 847만 7808명(19.9%), 30대 유권자가 747만 3957명(17.6%) 등으로 뒤를 이었다.

유권자 수와 비중 모두에서 50대 유권자는 늘어나고 30∼40대 유권자는 줄어드는 현상을 나타냈다.

특히 30대 유권자의 비중은 제18대 대선 당시 20.1%에서 올해 17.6%로 2.5%포인트 급감했다.

20대 유권자의 경우 2012년 661만 9594명에서 올해 676만 6283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비중은 16.3%에서 15.9%로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유권자가 2143만 7021명으로 남성 유권자(2104만 2689명)보다 39만 4332명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26만 2309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838만 2999명),부산(295만 22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유권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18만 9421명)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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