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종인에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 제안”...수락 여부에 “···”

안철수, 김종인에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 제안”...수락 여부에 “···”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4-28 10:47
수정 2017-04-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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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탄핵반대·계파패권주의 세력과는 같이 안해…집권하면 정계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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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협치 구상 발표하는 안철수
대통합-협치 구상 발표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에게 ‘공동정부 준비위원장’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개혁공동정부 구상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뒤 가진 일문일답에서 ‘김 전 대표가 역할을 맡게 되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를 맡아달라고 부탁드렸다”며 “함께 개혁공동정부에 대한 부분들을 의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확답을 받았는가’라는 추가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 김종인 “통합정부 구성 의견 맞으면 安 지원 요청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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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3년 임기단축 개헌론에 대해서는 “권력구조개편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국민의 의사를 반영해서 결정이 되면 전적으로 거기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기자들이 ‘책임총리도 국회의 추천을 받아 지명하는가’라고 묻자 안 후보는 “총리도 국회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통합정부추진위를 통해 구상 중인 ‘통합정부’와의 차별점에 대해선 “당내에서, 같은 당 사람과 꾸리는 통합정부위원회와는 다르다는 점을 말쓰드린다”고 언급했다.

안 후보는 ‘개혁공동정부’의 배제 대상에 대해선 “탄핵반대 세력과 계파패권주의 세력은 제외한다고 했다. 원칙을 분명히 말씀드린대로 전 탄핵반대세력과 계파패권주의 세력과는 함께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계파패권주의 세력이 민주당내 친문세력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뭐 다 아시면서…”라고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자유한국당이 공동정부의 협치 대상이냐’는 질문에 안 후보는 “제가 집권하면 지금의 정당 의석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정치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답한 뒤 ‘정계개편을 시사하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안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역할을 맡게되나.
▲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를 맡아달라고 부탁드렸다. 개혁공동정부에 대해 의논하고 싶다.

-3년 임기단축 개헌을 수용할 것인가.
▲ 국회에서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해 권력구조 개편방안이 결정되면 전적으로 모두 수용하고 받아들이겠다.

-책임총리는 국회의 추천을 받아 지명하는 것인가.
▲ 국회의 합의를 존중하겠다. 정당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책임총리를 지명하겠다. 원내교섭단체 대표간 합의해 추천한다면 그것에 따르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통합정부위원회 꾸렸는데 차별점은.
▲ 당내에서 같은 당내 사람과 꾸리는 통합정부위원회와는 다르다.

-탄핵반대세력은 미래로 가는 정부를 가질 자격이 없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통합정부의 협치 대상인가.
▲ 제가 집권하면 지금의 정당 의석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분명히 원칙을 말씀드렸지만, 전 탄핵반대세력과 계파패권주의세력과는 함께하지 않겠다.

-탄핵에 찬성했던 바른정당과는 연대가 가능한가.
▲ 제가 말씀드렸듯이 제가 집권하면 기존 정당들의 의석수는 다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정치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다.

-정계개편을 시사하는 것인가.
▲ 빅뱅이 일어날 것이다.

-계파패권주의세력을 제외한다는 건 민주당을 겨냥한 것인가.
▲ 뭐 다 아시면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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