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바른정당 여성 의원들 “성폭행 모의한 홍준표 즉각 사퇴하라”

바른정당 여성 의원들 “성폭행 모의한 홍준표 즉각 사퇴하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4-21 18:35
업데이트 2017-04-23 10: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홍준표 돼지발정제
홍준표 돼지발정제
바른정당 전·현직 여성 의원들이 “성폭행을 모의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즉각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며칠 간 성에 대한 인식 수준이 바닥을 치는 자질 부족 대선후보의 발언이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면서 “‘설거지는 하늘이 정해 놓은 여성의 일’이라는 성차별적 발언이 논란을 일으킨지 며칠이 지났다고 이번에는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논란으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더 큰 문제는 논란에 대처하는 홍 후보의 태도”라면서 “‘설거지’ 발언은 ‘스트롱맨이라는 이미지를 위해 센 척 해보려고 한 말’이라면서 여성 비하가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식의 잘못된 인식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유회를 가는 여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친구를 위해 돼지 흥분제까지 구해준 일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버젓이 자서전에 소제목까지 달아 써놓고 아직까지 국민 앞에 사과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한 마당에 이 부끄러운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아직까지 사과 한 마디 없이 거짓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게 압권”이라며 “혈기왕성한 시절의 일이기 때문에 지금의 대통령 후보 자격과는 무관하다는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논평은 국민들을 더욱 아연실색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