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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유기동물 재입양 활성화…길 고양이 급식소 늘릴 것”

文 “유기동물 재입양 활성화…길 고양이 급식소 늘릴 것”

입력 2017-04-16 00:06
업데이트 2017-04-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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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5대공약…길고양이 중성화 사업·반려견 놀이터 확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5일 유기동물 재입양 활성화를 추진하고 길고양이 급식소와 중성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해 반려동물과 함께 나온 시민 등을 만나 “동물보호를 전담하는 ‘과(科)’ 단위 기구들이 지방정부와 중앙부처에 생겨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를 내고 ‘반려동물이 행복한 대한민국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 측은 우선 유기동물 재입양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지역 유기견 센터에서 짧은 기간 내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가 되는 현재의 유기견 처리 방식을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길고양이 급식소를 확대하고 중성화 사업을 확대해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고, 지역주민과 ‘캣맘’들의 갈등을 줄일 계획이다.

이어 서울시에 3개뿐인 반려견 놀이터를 확대해 주인과 반려견이 편하게 산책하고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반려동물 행동교육 전문 인력 육성과 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공약했다.

이밖에 동물 의료 협동조합 등 민간동물 주치의 사업 활성화를 지원해 반려동물 치료비 부담을 줄이고 동물 의료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에 맞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동물보호 전담기구 설치와 어린이 동물보호 교육 강화 등 동물복지종합계획 구상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이날 반려견 놀이터에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라고 방명록을 남겼다.

그는 “반려동물의 관리비용이 워낙 많이 들어 그러한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수의사 협회에서 표준 진료비를 스스로 정해주는 등의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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