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공보단장 “다른 살림 왜 굳이 차렸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4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겨냥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아무런 차이가 없다”며 비판했다.문 후보 측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보 장사꾼’들이 선거전략을 수정한 것 같다. 수십 년간 써먹던 ‘색깔론’이 안 먹히자 이번에는 ‘거짓말’ 프레임 술책을 쓴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단장은 “유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 북한 인권결의안과 관련해 문 후보에게 ‘거짓말’ 프레임을 씌우며 허위사실로 국민을 오도했다”며 “근거 자료까지 공개했음에도 앞뒤 자르고 맥락도 무시한 채 거짓말을 한다면 홍 후보와 다를 바 없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박 단장은 “문 후보는 단 한 번도 말을 바꾼 적이 없다. 문 후보가 지난해 기자의 질문에 자신은 ‘찬성’ 입장이었다고 대답했다면 정치적으로 유리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문 후보는 10년 전 일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후보가) 언론 보도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찾아보기를 바란다”며 “유 후보가 의도적인 오독과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늘어놓는 홍 후보와 차이가 없다면 굳이 다른 살림을 차릴 필요가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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