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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이어 朴대통령 라오스서 오바마·아베와 회담

한·중 정상회담 이어 朴대통령 라오스서 오바마·아베와 회담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06 08:59
업데이트 2016-09-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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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대화
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대화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항저우 국제전시장에 도착, 단체기념촬영장으로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2016.9.4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6일 라오스로 출국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박 대통령은 오는 7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항저우(杭州)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오전 라오스로 출국해 현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오후 라오스에 도착하는 대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악관도 당초 라오스에서 있을 예정이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취소하고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3일), 중국(5일)에 이어 개최되는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통해 핵·미사일 위협 수준을 높이고 있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대선(11월8일)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회담은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간 사실상 마지막 회담이다.

이 회담에서 두 정상은 지난달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이어 5일 노동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면서 핵·미사일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응한 추가적인 압박 조치 문제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한러,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사드 갈등 관리에 나선 상황에서 한미 정상이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에 대해 다시 한번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이어 박 대통령은 7일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공조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양국 정부간 합의가 이행되고 있는 상황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어 7일 비엔티안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하고 한·아세안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아세안 공동체에 대한 우리의 기여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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