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태블릿 명의자’ 김한수는 누구? “청와대 뉴미디어 담당관”
JTBC 캡처
26일 JTBC는 청와대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태블릿 PC 소유자 명의가 현 청와대 행정관의 명의이며, PC 내 문건 작성자 아이디는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것이라고 보도했다.
문제가 태블릿 PC는 2012년에 제조된 삼성전자 갤럭시탭이다. 최씨는 그 해 대선을 6개월 정도 앞두고 이 PC를 개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의자를 확인한 결과 현재 청와대 선임 행정관으로 근무중인 김한수 행정관의 명의인 것으로 확인됐다. PC는 홍보·이벤트 등을 전문으로 하는 마레이컴퍼니라는 법인의 것이고,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은 이 마레이컴퍼니의 대표 출신이다.
김 행정관은 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부터 활동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2013년 1월 7일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이후 대통령 인수위 SNS 홍보팀장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청와대 내 뉴미디어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JTBC는 최순실씨와 김한수 행정관의 대화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대화에는 최씨가 김 행정관을 “하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밀한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JTBC는 지난 2013년 일본 아베 총리와의 면담내용, 일본 특사 접견 시나리오 등 민감한 내용까지 최순실씨가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