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환, 법조 비리 연루 정황 “검사장하고 얘기했다…전관 쓰자”

조대환, 법조 비리 연루 정황 “검사장하고 얘기했다…전관 쓰자”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2-18 22:45
업데이트 2016-12-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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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환, 법조 비리 연루 정황 “검사장하고 얘기했다…전관 변호사 쓰자”
조대환, 법조 비리 연루 정황 “검사장하고 얘기했다…전관 변호사 쓰자” JTBC 캡처
새로 선임된 조대환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조 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나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조 수석이 변호사였던 5년 전, 의뢰인에게 검찰 고위 간부를 지낸 전관 변호사를 선임하자고 말했다는 것.

18일 JTBC에 따르면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조 수석이 의뢰인과 통화한 녹음파일을 입수했다.

스포트라이트 취재진은 지난 2011년 조 수석의 변호사 시절 육성 파일을 입수했는데, 기업 횡령 사건과 관련해 의뢰인에게 검찰 간부 출신인 소위 ‘전관’을 선임해 사건을 해결하자는 통화 내용이 담겼다.

조 수석은 해당 녹취에서 “내 생각은 저 형사 사건을 이른바 전관, 강력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관을 한 명 선임해야 되겠다”라고 말했다.

또 조 수석은 또 검사장과 직접 통화했다고 의뢰인에게 말하기도 했다. 조 수석은 “내가 검사장하고 얘기 좀 했어요. 그랬더니 OO지검에 의견서를 하나 내달래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수석은 당시 관련 사건을 변론한 건 맞다면서도 녹음 파일 내용에 대해선 불법 자료라며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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