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문제는 모니터링...주요 현안에 감사의뢰 쏟아져
감사원이 조만간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감사착수를 공식 발표할 전망이라고 연합뉴스가 11일 발표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에 대해서는 감사원 국방조사국이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감사원
감사원은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사업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에 대한 감사 필요성을 제기하고, 같은 달 24일 녹색연합 등 40개 시민 환경단체로 구성된 한국환경회의가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 공익감사를 청구하자 사전조사를 벌여왔다.
그동안 감사원 내 국토해양국을 비롯해 SOC·시설안전감사단,전략감사단 등이 협력해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검토하고, 자료수집 등 기초조사를 끝내 감사착수 전 최종 결정만 남은 것으로 11일 전해진다.
4대강 조사위, 낙동강 녹차라떼
사드배치와 관련해서는 감사원 국방조사국에서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논란이 되는 사안인 만큼 해당 부서에서 살펴보고 있다”며 “감사착수 여부는 국방·외교현안이기에 정부의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국방부 장관이 의뢰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착수할 수 있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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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부인의 취업 특혜 의혹도 감사원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과 국민의당,바른정당은 김 후보자 부인의 취업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를 의결하는 선에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자고 가닥을 잡았다.
이처럼 새 정부 출범 후 곳곳에서 감사 요구가 쏟아지면서 주요 현안에 대한 감사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감사원은 연간 감사계획에 따라 감사를 벌이는 한편 국회의 요구가 있을 때나 사드 문제처럼 주요 현안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다 그때그때 감사에 착수할 수 있다.
아울러 감사원 대전사무소가 대전도시공사 6개 기관, 부산사무소가 부산도시공사 등 10개 기관,광주사무소가 전남개발공사 등 7개 기관을 맡아 감사하는 등 3월 말∼4월에 걸쳐 전국 지방공기업의 경영실태 전반을 감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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