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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방의무 남녀 함께해야’ 청와대 청원에 “재미있는 이슈”

문 대통령, ‘국방의무 남녀 함께해야’ 청와대 청원에 “재미있는 이슈”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9-11 16:58
업데이트 2017-09-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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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들이 11일 여성의 병역의무 이행을 주제로 논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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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 09.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 09.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 대통령이 이날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국방의 의무를 남녀가 함께 지게 해 달라’는 청원이 화제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를 거론하며 “국방의 의무를 남녀가 함께하게 해달라는 청원도 재밌는 이슈 같다”고 하자,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오래전부터 나오던 이야기”라며 “여성 중에도 사실 국방의 의무를 하겠다는 사람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요즘은 육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수석졸업자들이 거의 해마다 여성들”이라며 “만만치 않다”고 말하자, 주영훈 경호처장이 “경호처에서도 여성 채용 비율을 높이려 하고 있다. 이번에는 여성을 우선 선발하려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조현옥 수석이 “굉장히 잘하고 있습니다”하고 맞장구를 쳤고, 모든 참석자가 웃음을 지었다.

문 대통령은 또 “보통 금녀의 영역, 혹은 전통적으로 여성들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많았던 것이 해군인데 요즘은 여성 함장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임종석 비서실장이 “아직 잠수함 함장은 없다”고 하자, 장하성 정책실장이 “대통령 비서실장도 없다”고 했고, 다른 한 참석자가 “정책실장부터 고려해보면 풀이 더 넓을 것 같다”고 답해 다시 한 번 폭소가 터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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