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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소득 주도 성장’은 ‘듣도 보도 못한 용어’… “성장이 돼야 소득이 늘지”

文정부 ‘소득 주도 성장’은 ‘듣도 보도 못한 용어’… “성장이 돼야 소득이 늘지”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2-04-10 19:07
업데이트 2022-04-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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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후보자 “소주성은 듣보용… 하늘에서 소득이 떨어지나”

미소짓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
미소짓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4.10 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인 ‘소주성’(소득 주도 성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추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경제 원리에 맞지 않는, 경제학 교과서에도 없는 정책들을 자꾸 펼친다”면서 “시장이 감당 안 되는 정책을 가치·이념·진영논리로 강행한다는 비판이 많다. 대표적인 게 소주성(소득 주도 성장)”이라고 언급했다.

추 후보자는 “최저임금 높여서 소득 수준을 높이려고 하니 오히려 일자리를 잃게 해 소득이 줄어드는 모양이 됐다”면서 “그래서 소득이 주도하는 성장이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용어를 갖고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소주성에 대해) 마차가 말을 끈다고 하지 않느냐. 성장이 돼야 소득도 늘지 하늘에서 소득이 떨어지느냐”라면서 “그래서 빚을 내 소득을 높이려고 하니 무리한 정책이 나오고 비효율적이란 지적이 나오고, 국가부채 우려가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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