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조율… 文, 양산서 상경할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달 21일 서울에서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내달 10일 대통령에 취임하는 윤 당선인은 취임 11일만에 미국 대통령과 만나 새로운 대북정책 등 긴밀한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 룸에서 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
워싱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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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재임 중 우정과 신뢰, 존경이 남달랐던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구체적 회동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동은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시점은 윤 당선인과의 한미 정상회담(21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며, 퇴임 후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게 될 문 대통령이 서울로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 중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기울였던 노력과 최근 한반도 정세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2022-04-29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