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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에 감사” 尹대통령, 오는 17일 국가유공자·유족 120여명 오찬

“헌신에 감사” 尹대통령, 오는 17일 국가유공자·유족 120여명 오찬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6-07 09:37
업데이트 2022-06-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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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로 초청

9일엔 천안함·연평해전 유족 초청 오찬
尹, 현충일 추념사서 보훈정책 강화 천명 
“영웅의 남겨진 가족 돌보는게 국가 의무”
“확고한 보훈체계는 강한 국방력 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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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윤 대통령
출근하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6.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 국가유공자와 유족, 보훈 가족 등 120여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에는 천안함과 연평해전 유족 등을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윤 대통령이 국가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오찬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참석자 명단을 취합 중인데 약 12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윤 대통령이 전날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보훈정책 강화 방침을 재확인한 것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사명이었다면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면서 “국가유공자들과 유족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 확고한 보훈 체계는 강한 국방력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2010년 4월 24일 천안함 함수가 바지선에 실려 평택 제2해군함대로 떠나고 있는 모습. 서울신문 DB
2010년 4월 24일 천안함 함수가 바지선에 실려 평택 제2해군함대로 떠나고 있는 모습. 서울신문 DB
26일 오전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12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 최재형 의원이 헌화를 마친 후 묵념하고 있다. 평택 연합뉴스
26일 오전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12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 최재형 의원이 헌화를 마친 후 묵념하고 있다. 평택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이 더욱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희생을 빛나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추념식에 이어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6·25 전쟁과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을 만나 쾌유를 기원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9일엔 천안함 생존 장병과 희생자 유족, 천안함 실종자 구조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 유족, 연평해전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희생자 유족 등 2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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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7 연합뉴스
尹 “北 어떤 도발에도 단호·엄정 대처”
“북핵 억제·실질적 안보 능력 갖출 것”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현충일 추념식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동작동 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 어제(5일)도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념식에는 여야 지도부, 국가유공자·유족, 정부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영웅들의 용기를 국가의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1999년 7월 4일 제1연평해전에 참가했던 해군 유공장병 7명은 1계급씩 특진했다. 그러나 제2연평해전은 승전으로 기록됐음에도 생존 부사관과 병사 중 1명도 특진을 시키지 않았다. 사진은 제1연평해전 당시 남북 함정이 충돌하는 모습. 연합뉴스
1999년 7월 4일 제1연평해전에 참가했던 해군 유공장병 7명은 1계급씩 특진했다. 그러나 제2연평해전은 승전으로 기록됐음에도 생존 부사관과 병사 중 1명도 특진을 시키지 않았다. 사진은 제1연평해전 당시 남북 함정이 충돌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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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4일 백령도 앞 바다에서 지난달 침몰한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의 함수를 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바지선 위에 올려진 천안함. 2010.4.24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2010년 4월 24일 백령도 앞 바다에서 지난달 침몰한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의 함수를 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바지선 위에 올려진 천안함. 2010.4.24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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