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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李 단독회담 제안 사실상 거부 “여야 회동 고려”

대통령실, 李 단독회담 제안 사실상 거부 “여야 회동 고려”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9-14 16:26
업데이트 2022-09-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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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하고 있다. 2022.09.14 뉴시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하고 있다. 2022.09.14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독회담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 순방 이후 여야 대표들과의 회동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4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고 나서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향해 ‘민생경제 영수회담’을 거듭 요청하는 데 대해 “대통령이 해외순방 다녀오셔서 (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회동) 방식은 어떻게 되든 간에, 그쯤 되면 한번 논의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측이 선호하는 일대일 회담 형식에 대해서는 사실상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누누이 얘기하지만, 대통령은 영수회담 용어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과거에 여당의 총재가 대통령이었을 때는 영수회담이라는 얘기가 일리 있지만, 지금은 대통령과 당 대표의 만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시대에 쓰던 얘기를 계속 쓰지 않겠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당 대표 당선 직후 윤 대통령에 영수회담을 제안한 데 이어 추석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께 영수회담을 다시 요청드린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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