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튀르키예 지진 파견 구조견들 만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파견 구조견 격려 행사에서 119구조견을 만지고 있다. 2023.03.07 대통령실 제공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서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동물권단체 관계자들과 비공개로 초청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 학대 장면을 보면 3박 4일 잠을 못 잔다”고 언급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고 한다. 남편인 윤 대통령이 반려동물을 위해 직접 수제 간식을 만든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특히 김 여사는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개 식용을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고 한다.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13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며 개 식용 종식을 주장한 바 있다.
김 여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개 식용은) 한국에 대한 반 정서를 가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편적인 문화는 선진국과 공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개 식용 종식은)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다”고 제안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경기 용인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분양,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12.24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아 화성 공장에서 반려견용으로 조수석을 비워둔 PBV 콘셉트 모델을 보고 “우리집은 반려견이 여섯 마리라 자리가 부족하겠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