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통일 포기는 반헌법적 발상… 안보 위험 커질 것”

尹 “통일 포기는 반헌법적 발상… 안보 위험 커질 것”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4-09-24 10:20
수정 2024-09-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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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한덕수(왼쪽) 국무총리, 정진석(오른쪽)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24.9.2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한덕수(왼쪽) 국무총리, 정진석(오른쪽)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24.9.2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야권 일각에서 남북 두 국가론을 주장한 데 대해 “평생을 통일 운동에 매진하면서 통일이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이야기하던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두 국가론을 주장하자 갑자기 자신들의 주장을 급선회했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요즘 갑자기 통일을 추진하지 말자, 통일은 이야기하지 말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들의 통일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반통일·반민족 세력이라고 규탄하더니 하루아침에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을 누가 납득할 수 있겠나”며 “이는 대한민국 헌법이 명령한 자유민주주의 평화 통일 추진 의무를 저버리는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은 통일을 버리고 평화를 선택하자며 통일부도 없애자, 대한민국의 헌법상 영토 조항과 평화 통일 추진 조항도 삭제하는 등 헌법을 개정하자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핵 공격도 불사하겠다며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평화적 두 국가론이 과연 가능이나 한 얘기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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