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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더민주 단일화론, 사장-대주주 이견부터 조정해야”

安 “더민주 단일화론, 사장-대주주 이견부터 조정해야”

입력 2016-03-31 09:15
업데이트 2016-03-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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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그렇게 간절하면 더민주 후보 정리가 순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3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야권 후보 단일화 주장에 대해 “정말 그렇게 간절하게 (단일화를) 바란다면 국민의당 후보 대신에 더민주 후보를 정리하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지역 지원유세를 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전날 문 전 대표가 ‘국민의당은 수도권 지역에서 당선될 수 있는 후보가 안 대표 본인 외에 거의 없지 않나’라고 말한 데 대해 “저희가 가진 자료와는 다른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반박했다.

그러면서 “더민주에서 연대하지 않으면 역사의 죄를 짓는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확장성이 큰 국민의당 후보에게 더민주 후보가 양보하는 것이 맞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또 “사장(김종인 비대위 대표)은 당 대 당 연대는 없다고 하고 대주주(문 전 대표)는 당 대 당 연대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내부 이견부터 조정하는게 순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천정배 공동대표나 김영환·최원식 의원 지역에 자객공천을 해놓고 연대를 이야기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맞는 각오로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 낡음과 새로움을 선택하는 선거인 동시에, 반대만 하는 양당 구조를 그대로 둘지 문제를 해결하는 3당 구조를 만들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국민의당이 제대로 자리잡으면 제2의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부터 가능한 많은 국민과 접촉하고 대화하기 위해 여러 곳을 다니겠다. 국민의당이 왜 필요한지, 앞으로 뭘 할지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선거운동 시간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저희 지역구 주민들도 지금 제 상황을 이해하시리라 믿는다”며 “아침 인사는 노원에서 시작하고 다른 분들을 도와드린 다음 다시 퇴근 인사를 노원에서 하는 일정으로 주민들을 만나고 이해를 구하겠다”고 답했다.

강행군에 따른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선 “지난 선거 때 실무진들이 먼저 나가떨어졌다. 실무진 건강이 정말 걱정된다”고 웃으며 자신감을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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