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3월쯤 연세대 안에 교보문고가 입점한다. 연세대 생활협동조합은 직영 사업장인 구내서점 ‘슬기샘’ 자리에 교보문고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생협 관계자는 “교보문고 입점 문제를 업체 측과 협의를 했으며, 생협 이사회 구성원인 학생 대표 측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학내 여론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되는 것 아니냐.”, “연세대에도 다른 대학처럼 외부 브랜드가 들어와야 할 때”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총학생회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영민 총학생회 사무국장은 “위탁 운영이라도 서점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결국 업체의 수익일 뿐”이라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10-01-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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