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역류… 23명 중경상
9일 오후 2시45분쯤 충남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현대제철 제강공장에서 작업 중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유운호(60·서울 화곡동)·김영탁(46·경기 안양시 호계동)·민병렬(55)씨 등 3명이 중상을 입고, 박모(29·경기 광명시)씨 등 20명이 경상을 입었다. 민씨와 김씨는 증상이 심해 천안단국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유씨는 당진 백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지난달 5일 가동한 현대제철 고로제철소 LDG 부스타룸에서 고철을 녹일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저장 탱크로 보내는 과정에서 가스가 역류하면서 누출돼 빚어졌다.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0-02-10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