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칸과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11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로 60회를 맞는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 136개국에서 영화 관계자 1만 9000여명과 언론인 4000여명이 참가해 경쟁·파노라마·포럼 등 7개 부문에서 명예를 겨룬다. 출품된 영화만 400편에 이른다. 한국 영화도 단편 경쟁 등에서 8편을 전세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베를린 영화제는 가족의 이별과 재회를 주제로 정했다. 개막작에는 중국 왕취엔안 감독의 ‘단원(團園)’이, 폐막작에는 일본 야마다 요지 감독의 ‘남동생’이 선정됐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02-11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