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앞둔 老교육장의 특별한 공개수업

정년 앞둔 老교육장의 특별한 공개수업

입력 2010-02-11 00:00
업데이트 2010-02-11 09: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안양과천교육청 정지풍 교육장(63)이 정년을 앞두고 아주 특별한 수업을 준비했다.

정 교육장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교육청 내 영재교육원에서 ‘노(老)교육장과 함께하는 과학 수업’을 주제로 공개수업을 한다.

이번 수업은 정 교육장이 영재교육원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과학적 창의성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정 교육장의 마지막 수업은 영재교육원 초.중학생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1시간 30분동안 진행되며 영재담당 지도교사, 교장.교감들도 참관하게 된다.

정 교육장은 이날 ‘여러가지 곡식의 관찰과 분류’, ‘영원불변한 나만의 자석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1, 2부로 나눠 탐구.실험 중심으로 열린다.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벼, 보리, 귀리 등을 실제로 만져보고 구분해 보는 등 일반 수업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정 교육장은 1968년 경기도 화성 상신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42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이달 말 정년퇴직하게 된다.

정 교육장은 “처음 발을 내디딘 교단에서 정년을 맞고 싶어 이 같은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