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마지막날에도 교통대란 없어

설연휴 마지막날에도 교통대란 없어

입력 2010-02-15 00:00
업데이트 2010-02-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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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일부 구간이 막히고 있지만 극심한 정체는 빚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출발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요금소 기준)까지 6시간30분 가량 소요되고, 광주→서울 5시간40분, 대구→서울 4시간, 목포→서울 5시간20분, 강릉→서울 3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행선은 서울→부산 4시간20분, 서울→광주 3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 서울→목포 3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20분 등으로 평소 주말과 비슷하다.

오후 5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목천나들목~천안나들목 10.23km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평택나들목~서평택분기점 6.5km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증평나들목~진천나들목 11.9km 구간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김천분기점~선산나들목 9.02km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5시까지 23만3천대의 귀경 차량이 수도권으로 들어왔지만 평소 주말보다 조금 더 막히는 수준이다. 지금 정체되는 일부 구간도 오후 9시쯤 되면 완전히 뚫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예년처럼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정체 구간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오후 2시까지 18만대의 귀경차량이 몰렸지만 평소 주말보다 약간 더 막히는 정도에 불과했고 앞으로 20만대가 더 서울에 들어오겠지만 심각한 지·정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흘이란 짧은 연휴기간과 교통량 증가에도 우려했던 귀경길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은 데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로드플러스(www.roadplus.com)를 비롯한 교통정보 사이트와 휴대전화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활용이 늘면서 교통량이 분산된 것이 한 요인으로 꼽힌다.

 도공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에 로드플러스 조회수는 일평균 38만건으로 작년보다 40% 늘었고,휴대전화 문자 교통정보 이용횟수는 일평균 1만7천건으로 작년보다 213%나 급증했다.

 예년보다 연휴가 짧아 앞뒤로 휴가를 낸 직장인이 많았던 점도 교통량 분산에 일조했고,역귀성 증가 추세와 경제사정 등을 이유로 귀성을 포기한 이가 많은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경길 정체는 오늘(15일) 오후 6시께 정점에 달한 뒤 밤 늦게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내일도 36만대가 더 서울로 올라올 전망이라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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