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하드디스크 반출 당직자 3명 신원 확인

민노당 하드디스크 반출 당직자 3명 신원 확인

입력 2010-02-17 00:00
업데이트 2010-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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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6일 핵심 자료가 들어있는 민노당 하드디스크를 빼돌린 당직자 3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경찰은 민노당 서버가 보관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 인터넷데이터센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민노당 윤모 홍보국장이 지난달 27일 하드디스크 17개를 빼돌린 뒤 4층 서버관리실에서 나오는 장면을 확인했다.

 또 6일 서버 압수수색 과정에서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오병윤 사무총장과 윤 국장 외에 또 다른 한명이 서버관리업체 직원으로부터 하드디스크 2개를 전달받아 나오는 장면도 찾아냈다.

 경찰은 현재 당사에서 나오지 않는 오 총장과 윤 국장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새로 확인된 나머지 한 명의 당직자에게는 출석요구서를 보낼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에 수사선상에 오른 292명의 조합원 가운데 286명이 자동이체 방식으로 민노당 미등록 후원계좌로 당비를 낸 사실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6명 역시 당비를 냈는지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183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다음주까지 나머지 109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달 내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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