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박사마을’에 또 박사… 모두 119명

춘천 ‘박사마을’에 또 박사… 모두 119명

입력 2010-02-19 00:00
업데이트 2010-02-19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7가구당 1명꼴 배출

강원 춘천 서면 ‘박사마을’에 박사가 또 배출돼 이 마을 출신 박사가 119명으로 늘어났다.

박사마을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고향이 서면인 이모(36)씨가 19일 중앙대에서 약학박사학위를 취득하면서 서면 출신 박사학위 취득자는 명예박사 3명을 포함, 모두 11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서면인구가 1800여 가구에 4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17가구당 1명꼴로 박사가 나온 셈이다.

미국에서 1963년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송병덕씨가 서면 출신 박사 1호이고, 국무총리를 역임한 한승수씨가 3호 박사다. 서면은 교육계 인사만 해도 교장급 이상이 90여명이 넘는다. 홍종욱, 한장수씨 등 2명의 전·현직 교육감이 이 지역 출신이다. 5급 이상 고위 공무원도 80여명이나 배출했다.

춘천시내와 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마을로 2001년 당시 외교통상부장관이던 한 총리 지명자가 유엔총회 의장으로 취임한 날을 기념해 매년 5월 12일을 ‘서면인의 날’로 만들어 행사를 갖고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선화 박사마을 관리위원은 “부모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와 학생들의 남다른 향학열이 서면을 박사마을로 탄생시켰다.”며 “후손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줘 앞으로 더 많은 인재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02-19 29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