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제외 전국에 비…제주산간 폭우

동해안 제외 전국에 비…제주산간 폭우

입력 2010-02-25 00:00
수정 2010-02-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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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제주 호우특보 가능성

 25일 새벽부터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한라산과 지리산 일대에서는 남서쪽 해상에서 많은 수증기가 공급되는데다 지형적 효과까지 더해져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10∼30mm의 호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순천 36.0mm,흑산도 28.5mm,군산 27.0mm,보령 24.5mm,완도 20.5mm,진도 19.5mm,대전 17.0mm,인천 16.5mm,진주 16.0mm 등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다른 주요 도시의 누적 강수량은 서울 10.0mm,수원 2.0mm,춘천 2.0mm,청주 13.0mm,전주 8.0mm,광주 9.0mm,목포 13.5mm,대구 0.2mm,울산 0.1mm 미만 등이다.

 제주도는 서귀포 1.5mm,고산 0.4mm,제주 0.1mm 미만 등 주요 관측지점 강수량이 아직 많지 않으나,산간에는 오전 7시 기준으로 진달래밭 64.0mm,성판악 52.0mm,어리목 29.5mm,선흘 16.5mm 등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오전 8시 기준으로 전남 동부,경남 산청,제주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또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서해 전해상,남해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며 남해안과 제주도 지역 전체로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수도권,강원 영서 북부,충남 북부는 밤 늦게부터 비가 점차 그치겠으나 그 밖의 지방은 계속 비가 이어지다가 내일(26일) 오전에 그치겠다”며 “남서쪽 해상에서 많은 수증기가 공급돼 겨울비 치고는 상당히 많은 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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