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순직한 F-5 전투기 조종사 합동영결식
지난 2일 공중 전투 기동훈련 중 강원 평창군 선자령 정상에 추락해 순직한 F-5 전투기 조종사 3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6일 오전 9시 공군 제18전투비행단 기지강당에서 부대장(葬)으로 열렸다.대전 현충원으로 향하는 순직 조종사 영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지난 2일 강원 평창군 선자령 정상에서 훈련 중 추락해 순직한 F-5 전투기 조종사 3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6일 오전 9시 공군 제18전투비행단 기지강당에서 부대장(葬)으로 열렸다.
고인들의 죽음을 애도하듯 밖에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故 오충현(43) 대령, 어민혁(28) 소령, 최보람(27) 대위에 대한 영결식이 끝난 뒤 영현이 대전 현충원으로 봉송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지난 2일 강원 평창군 선자령 정상에서 훈련 중 추락해 순직한 F-5 전투기 조종사 3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6일 오전 9시 공군 제18전투비행단 기지강당에서 부대장(葬)으로 열렸다.
고인들의 죽음을 애도하듯 밖에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故 오충현(43) 대령, 어민혁(28) 소령, 최보람(27) 대위에 대한 영결식이 끝난 뒤 영현이 대전 현충원으로 봉송되고 있다.
고인들의 죽음을 애도하듯 밖에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故 오충현(43) 대령,어민혁(28) 소령,최보람(27) 대위에 대한 영결식은 유가족과 이계훈 공군참모총장,권성동 국회의원,최명희 강릉시장,고인의 동기생과 장병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18전투비행단 안준기 단장은 조사에서 “청춘의 꿈을 다 피워 보지도 못한 채 조국의 하늘에서 산화한 그대들을 생각하니 가슴 깊은 곳에서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참을 길이 없다”며 “창공의 영웅인 당신들이 그토록 동경하던 하늘의 기지까지 힘차게 비상하라”고 말했다.
오충현 대령의 동기생 대표인 김창훈 중령은 추도사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동기들의 존경을 받던 너의 조국을 위한 숭고한 죽음 앞에 비통함을 금할 길 없다”며 “너의 이런 희생을 잊지 않고 자랑스럽게 너를 보내겠다”라고 말했다.
김 중령은 오 대령의 조국에 대한 충성과 희생,조종사를 자랑스럽게 여기던 내용이 담긴 일기장 일부를 공개해 장내를 숙연케 했다.
오열하는 순직 전투 조종사 유가족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지난 2일 강원 평창군 선자령 정상에서 훈련 중 추락해 순직한 F-5 전투기 조종사 3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6일 오전 9시 공군 제18전투비행단 기지강당에서 부대장(葬)으로 열렸다.
고인들의 죽음을 애도하듯 밖에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故 오충현(43) 대령, 어민혁(28) 소령, 최보람(27) 대위에 대한 영결식에서 어 소령의 아내와 딸(5)을 비롯한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지난 2일 강원 평창군 선자령 정상에서 훈련 중 추락해 순직한 F-5 전투기 조종사 3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6일 오전 9시 공군 제18전투비행단 기지강당에서 부대장(葬)으로 열렸다.
고인들의 죽음을 애도하듯 밖에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故 오충현(43) 대령, 어민혁(28) 소령, 최보람(27) 대위에 대한 영결식에서 어 소령의 아내와 딸(5)을 비롯한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식이 진행되는 동안 유가족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고인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특히 헌화와 분향을 하던 임신 8개월의 어민혁 소령 부인과 조종복을 입고 온 딸(5)은 남편과 아빠의 영정과 위패,유해가 담긴 영현을 붙잡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듯 계속 흐느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헌화를 마친 영현은 고인들의 근무지였던 부대 안을 한 바퀴 돈 뒤 안장지인 대전 현충원으로 향했다.
이날 영결식은 영현 입장과 개식사,고인에 대한 묵념,약력보고,조사와 추도사,종교의식,헌화 및 분향,조총 발사 등의 순으로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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